금번 저희 장모님상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읍니다

어제 발인에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화장으로 모시고 선영에 안치후 집에 돌아와 하루를 지냈습니다

아직은 처음치룬 황망한 일인지라 실감이 나질 안네요

다만 무남독녀로 혼자 남겨진 저의 아내만이 고인의 유품을 챙기며 가끔씩 눈물을 훔치곤합니다

살인적인 더위에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위로차 찾아주신 많은 동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족이라곤 달랑 저희부부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상가집을 능가하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차츰 살아가며 이번에 받은 위로를 꼭 보답토록 하겠습니다

한분한분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마땅한줄 압니다

우선 서면으로 감사를 드리며 혹시 상중 예기치 못한 실례가 있었다면 양해바랍니다

- 77 서희천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