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만 해도


마음 맞는 벗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물없이 흉금을 털어놓는 광경은 참 아름답다.
아무 속셈도 없다. 굳이 말이 오갈 것도 없다.
바라보기만 해도 삶은 기쁨으로 빛나고
오가는 눈빛만으로도 즐거움이 넘친다.





* 하긴, 행복이 별 게 아닙니다.
마음 맞는 벗들과 한 자리에 모여,
서로 바라만 보아도 좋은 것,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어제처럼, 지금처럼.  

헐레벌떡     숨 넘어 갈듯  깔딱고개 넘을 즈음
방금 이라도 터질듯한 심장의 압박을 억누르며
정상을 오를때의 정복감을 메아리로 터뜨리며
하산을 준비할 마음을 가로막는 이미 느껴  본 5-6학년
그러나  그 누구도 언젠가  느낄 그 관절의  고통  다스리며
그 날의 등정의  행복감은  오르지 아니한 자는  모를 지니

내일 나를 지켜 줄
산정의 공기를 마십시다.


66학번  강준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