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구조조정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


우리 건설환경공학 3,000여 동문은 모교인 중앙대학교가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학과 구조조정을 시도함을 적극 지지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한다.


첫째; 건설환경공학과란 어떠한 학문인가?


건설환경공학과는 토목공학과에 뿌리를 두고 있다.

Civil Engineering은 진보 또는 문명이란 Civilization에서 유래 되었듯이 모든 사회 기반 시설이 잘 발달되어 살기 좋은 국가를 만들어 그 나라가 찬란한 문화와 문명을 이를 수 있도록 하는 학문인 것이다.


근세에 있어 건설환경공학은 도로와 철도, 항만, 공항, 댐과 단지 등의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도시 건설 및 재생, 발전소와 플랜트, 하천 및 해양의 개발 및 관리가 그 학문 분야이며,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도로는 고속도로, 철도는 지하철과 고속철도로 발전소는 화력, 수력, 조력, 원자력으로 플랜트도 화공, 환경, 에너지, 제조설비 등으로 점차 진보하고 있는 학문이다.


둘째; 우리 중앙대학은 왜? 건설환경공학과를 발전시켜야 하는가?


(하나) 건설환경공학은 경제 활동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고 지역 및 세대간 시·공간을 연결시켜 줌으로서 사회를 발전시켜온 학문이며, 첨단 기술을 받아들여 다양한 방향으로 진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농경사회에서의 건설의 개념은 치산치수와 생활의 터전이 되는 집을 짓는 것에 불과하였으나, 산업사회에서는 사회 기반시설인 도로와 철도, 항만, 공항, 댐과 단지 및 도시건설, 발전소와 플랜트 건설과 하천, 해양의 개발 및 관리가 그 학문의 분야였다.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도로는 고속도로, 철도는 지하철과 고속철도로, 도시건설도 지상개발에서 지하와 해저 공간 개발로, 발전소는 화력, 수력, 조력, 원자력으로 플랜트도 화공, 환경, 에너지, 제조설비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 다양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회 인프라를 IT와 환경을 접목시켜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녹색환경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지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첨단의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우리 중앙대학교에서 배출한 인재가 리더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둘) 국가와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학문임으로 건설환경공학과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우리나라의 국토개발은 국토해양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는 국토정책의 수립과 사회 기반시설인 도로, 철도, 항만, 해양, 공항, 도시건설과 운영 그리고 하천과 댐을 건설 관리하는 수자원국 등 건설환경공학도 들이 진출할 수 있는 문호가 열려 있다.

 

더불어 국토해양부 산하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철도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환경정책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환경부와 그 산하기관에서 공학도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특별시와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 건설국과 건설과가 없는 기관이 없듯이 정부의 각 기관에서 공학도 들이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건설회사와 설계 엔지니어링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문명국가건설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건설과 관리 그리고 국가 정책 개발에 건설환경공학도 들이 참여 할 수 있어 건설환경공학과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우리 중앙대학교의 건설환경공학과는 4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간 국가기관에 150여명, 기술사 200여명, 건설회사에 1,000여명과 설계엔지니어링회사에 1,500여명 등 3,000여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셋째: 학교발전의 대안은 무엇인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문명사회 건설의 기반이 되는 사회간접시설의 다양화와 첨단화 추세에 맞추어 건설환경공학과를 “건설 플랜트 시스템 공학부”로 개편할 것을 제안한다.


 건설 플랜트 시스템 공학부에는 사회기반시설을 건설 운영하는 “사회기반 시스템공학 전공과 제반 플랜트를 건설, 운영하고 환경을 관리하는 “환경 및 플랜트 공학 전공”을 두어 우리 중앙인들이 국토개발 정책수립과 사회기반시설 건설과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함은 물론, 세계 각국에 나가 건설 활동으로 국가경제 발전과 국위선양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3,000여 건설 환경공학과 동문들은 제안하며 우리의 입장을 천명하는 바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