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질및 기초기술사 문제풀이

   37. 상대밀도(relative density)


   가. 상대밀도

 

 

 

 

 

 모래나 자갈과 같은 점착성이 없는 흙의 밀도는 입자 형상이나 입도배합이 간극비에 큰 영향을 주므로 간단히 간극비만 알 수 있으면 흙이 느슨한 상태에 있는가 조밀한 상태에 있는가를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조립토가 어떠한 상태에 있는 가를 정량적으로 나타낼 필요가 있는데 Terzabhi(1925년)는 간극비 e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상대밀도 Dr를 정의 했다.

/geodata/geoitem/img67.gif

또한 Peck 등은 상대밀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밀도지수 Id라고 하였으며 Kolbuszewski(1948)는 상대밀도와 듀사한 상대간극을 nr을 도입했다.

/geodata/geoitem/img68.gif

모래나 자갈의 상대밀도는 다짐방법과 다짐에너지의 크기에 따라 다르며 정적인 하중이 이들의 흙 위에 작용하여도 Dr 값은 거의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상대밀도는 조립토의 조밀한 정도를 나타내는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점성토의 밀도는 상재하중의 크기에 달려 있으며, 또한 emax, emin 라는 값도 결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점성토의 경우는 상대밀도 대신에 흙의 조밀한 정도를 분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액성지수 LI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geodata/geoitem/img69.gif

상대밀도 Dr을 나타내는 위의 식을 간극비 이외의 변수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은 변형식이 얻어진다.

/geodata/geoitem/img70.gif

위식에서 밀도도를 사용하여 구한식은 첫 번째식 즉 간극비로 구한식과 달리 흙입자의 비중 측정이 필요없다. 마지막 식은 용적 측정만으로 Dr 값이 구해지므로 현장에서 이용하기 가장 편리하다 할 수 있다.

 

 

 

   나. 상대밀도와 조밀한 정도의 분류

 

 

 

 

 

 Terzaghi는 최초로 모래의 밀도를 다음과 같이 3단계로 분류하였다.

/geodata/geoitem/img71.gif

그후 Terzaghi 와 Peck, Peck 및 Meyerhof 는 다음과 같이 세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geodata/geoitem/img72.gif

 

 

 

   다. 흙의 다짐기준

 

 

 

 

 

 /geodata/geoitem/img73.gif

점착성이 있는 흙은 잘 알려진 Proctor 의 다짐 원리가 적용되지만 모래나 자갈과 같은 조립토에서는 이를 적용할 수 없어 다짐 기준으로 상대밀도가 착안되었다.

한편 성토의 설계, 시공관리에서 점성토, 사질토를 구분하지 않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다짐도 Cf는 다음 식으로 구할 수 있다.

Cf 값은 식(1)의 Dr과 식(2)의 nr을 사용하면 다음 식이 성립되며, 여기서 Cf는 Dr에 대한 nr의 비로 표시된다.

/geodata/geoitem/img74.gif

 

 

 

   라. 상대밀도 측정시 오차

 

 

 

 

 

 상대밀도를 구할 경우의 문제는 emax 가 측정방법에 따랄 크게 변화하며, 또한 emin도 모래나 자갈의 성질에 따라서는 측정방법이 다름에 따라 상당히 변동하는 수도 있다. Bowles는 입도배합이 양호한 거친 모래의 시험결과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밀도측정시 3%^ 정도의 오차에 대하여 상대밀도가 0.2 이상(20%) 변동한다. 따라서 상대밀도 시험보다도 밀도를 측정하는 시험쪽이 실제 다짐 정도를 규정하는데 좋다고 하였다.

 

 

 

   마. 상대밀도와 역학 특성

 

 

 

 

 

 상대밀도 Dr 은 표준관입시험의 N 치 , 모래지반의 하중, 침하곡선, 포화모래지반의 액상화 포텐셜, 모래, 자갈의 내부마찰각, 고체 표면과 모래 사이에 마찰저항, 진동 외력이 작용하는 모래의 압축성과 관계시켜 분석한 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