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질및 기초기술사 문제풀이

   117. 화강토 (decomposed granite soil)


  

 

 

 

 

 

토질공학적인 관점에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화강토의 정의는 "화강암질 암석인 화강암, 화강섬록암, 석영섬록암 등의 결정성심성암 및 이와 동질의 편마암이 풍화하여 그 장소에 잔류하고 있는 잔적토 및 이들이 운반된 붕적토 등이다"라 할 수 있다.

이것은 풍화잔적토이므로 풍화정도에 따라서 암과 비슷한 것부터 실트, 점토와 같은 세립분을 포함한 것까지 넓은 범위의 것이 포함된다. 암석과의 구별은 일반적으로 토공기계로서 굴착이 가능한 것이 있으며, 겉보기는 암과 같아도 취급도중에 분해되어 75mm 이하의 사력으로 되는 정도의 것을 화강토라 할 수 있다.

화강토지대에는 원위치에서 유수로 운반되어 계곡 바닥 등에 토적된 사력이 있으나 유수작용을 받아 입도조성, 광물조성이 크게 변한 것은 화강토 본래의 특성을 잃고 잇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외하는 것이 좋다.

화강토는 통일흙 분류에서 입도와 컨시스턴시에 따라서 SC, SM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화강토 입자는 420μm 보다 조립인 것도 그 특성이 하천모래와 달라서 외력에 의하여 간단히 파쇄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조립분의 특성도 포함하여 화강토의 컨시스턴시를 표현하는 방법으로서 콘크리트의 슬럼프시험을 응용하는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여기서 하천모래와 화강토를 비교하면 하천모래의 경우는 고상부보다도 상구성에 따라서 공학적 성질이 다르나, 불료란 화강토는 고상부의 특서이 공학적 성질을 지배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즉, 하천모래의 입자는 비교적 적은 광물의 조합으로 구성되고 견경하지만 화강토의 경우는 흙입자 자신에 취약성이 있고 형상, 입도분포도 불규칙하므로 회력에 의한 입자파쇄, 다짐에 의한 과전압현상 등, 겉보기와는 다른 거동을 나타낸다.

한편 모래질 흙의 특성을 갖지만 어느 경우는 점성토의 거동을 나타내는 중간토의 성격을 가진다. 또한 불교란 화강토의 경우는 모암조직, 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 흙구조가 복잡하며, 이것이 투수성, 강도, 변형특성에 큰 영향을 준다.